프랑스 내무부는 6일(현지시간) 파리·마르세유·리옹·릴·낭트·스트라스부르·렌·툴루즈 등 전국 40여개 도시에서 열린 학생 주도 시위에 25만6000명이 참가했다고 집계했다. 주최 측인 고등학생연합(USL)은 참가 인원을 45만명으로 추산했다.

교사와 학부모, 노동조합이 가세한 이번 시위에서 USL은 학교 긴급예산 100억유로(약 15조원) 편성과 교사 대규모 신규 채용, 고등교육 정원 15만명 확대를 정부에 요구했다. USL 수잔 니담 회장은 정부가 조치를 취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USL은 성명에서 "청원이나 평화적 시위 같은 다른 학생 행동만으로는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 정부가 국가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119%에 이른 가운데 연금 규정 변경과 공공부문 임금 동결을 뼈대로 한 2027년도 예산안을 추진하는 와중에 벌어졌다. 과밀학급과 교사 부족, 노후한 교육시설에 대한 불만이 전국 동시다발 시위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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