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앙 르코르뉴 프랑스 총리가 9월17일 2027년도 예산안에서 540억 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한 가운데, 교실 과밀과 교사 부족에 항의하는 전국 고교생 시위가 격화해 10월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949명이 연행되고 경찰 305명이 다쳤다고 프랑스24 등이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교장이 폭행당하고 교사가 휘발유 세례를 받는 사건도 발생했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이를 "통제되지 않은 폭력"이라고 규탄했다.
"교실당 35명, 여름엔 35도까지"
17세 학생 라파엘은 "한 교실에 35명이 있다. 여름엔 35도까지 올라가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좌파 성향 의원 루이 보야르는 "정부가 이를 정치적 싸움으로 몰아가면서 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판했다.
르코르뉴 총리는 이날 각료들에게 예정된 출장을 취소하도록 지시하고 위기 대응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2027년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억제하기 위해 540억 유로 중 430억 유로를 신규 절감분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공공부채는 약 3조6000억 유로로 GDP의 119%에 달한다.
자료
- https://www.france24.com/en/france/20261001-hundreds-of-students-detained-dozens-of-officers-injured-in-french-school-protests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10/1/school-protests-spread-as-fires-blockades-deepen-unrest-in-france
- https://foreignpolicy.com/2026/10/01/france-budget-proposal-2027-violent-student-protests-lecornu-macron/
- https://www.pbs.org/newshour/world/student-protests-grip-france-as-prime-minister-lecornu-calls-crisis-meet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