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 시험장비 전문기업 플렉스시스템은 14일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이동형 메탄 엔진 연소시험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발사 전 추진기관 검증에 필요한 설비를 공동 개발해 민간 주도로 재편되는 우주산업 흐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두 회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을 구체적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킨 결과다. 공동 개발하는 설비는 특정 발사체나 우주센터 등 고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발사 전 시험이 필요한 다양한 우주발사체 추진기관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충환 플렉스시스템 대표이사는 "정밀하게 시험되지 않은 우주발사체는 발사에 투자된 비용 전체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활용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전환 국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플렉스시스템은 나로호(KSLV-Ⅰ)와 누리호(KSLV-Ⅱ) 시험설비를 구축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메탄 엔진과 탄소복합체 구조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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