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장내에서 추가 매입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0.42%포인트까지 좁히면서, 조 회장이 2일 370억5000만원 규모의 추가 주식 매입 계획을 공시했다.

호반그룹은 올해 7월 기준 한진칼 지분 20.15%(약 1345만주)를 보유 중이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20.57%로, 양측 격차는 0.42%포인트에 그친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칼 관련 기업결합도 신고했다. 공정위는 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 필요시 90일까지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조원태, 블록딜로 지분 추가 확보 방침

조 회장은 2일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370억5000만원에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12월3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지분 0.49%포인트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항공·여행·물류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한진칼의 기업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무적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지분 경쟁 속에 3일 한진칼 보통주와 우선주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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