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8월 3.1%에서 9월 2.9%로 낮아진 뒤 두 달째 2%대 후반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14.9% 올라 전체 물가를 0.56%포인트 끌어올리며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가공식품도 2.9% 상승해 전월(2.1%)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지난해 11월(3.3%)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 상승률은 9월 4.2%에서 10월 4.4%로 확대됐고, 서비스 물가는 2.7%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7% 내려 전체 물가를 0.14%포인트 끌어내렸다. 채소류가 11.2% 내리며 농산물 가격을 7.5% 끌어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와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모두 2.8% 상승했다.

명절 기저효과로 여행·숙박 둔화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작년 10월 추석이 있다 보니 명절 기저효과로 여행·숙박 관련 상승 폭이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