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남부 샤브와(Shabwa)주의 정부군 신병 훈련기지가 19일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53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샤브와주 당국이 밝힌 수치다.

공격은 자르단 지구 알아람 기지 내 아흐메드 알술라이마니 훈련센터를 겨냥했다. 후티는 이날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 내부 치안 신속대응군 편성을 위해 훈련 중이던 신병들이 피해를 입었다. 사고 초기 예멘 정부와 의료당국은 사망자를 18명, 부상자를 30명 이상으로 집계했으나, 이후 지역 당국이 사망 53명·부상 200명 이상으로 상향 발표했다.

예멘 정부, "비열한 테러" 규정하며 대응 예고

예멘 대통령위원회 의장 라샤드 알알리미는 이번 공격이 "후티 민병대가 압박을 받거나 이란이 후원하는 파괴 공작이 흔들릴 때마다 비열한 테러 공격에 의존하는 방식을 반영한다"고 말하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샤브와주 정부도 성명을 내고 "이 참혹하고 배신적인 공격은 훈련·양성 단계에 있는 신병들을 겨냥했으며, 매우 중대한 군사적 긴장 고조이자 주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노골적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이번 공격은 2022년 휴전 이후 소강상태였던 예멘 내전이 올해 여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의 여파로 재점화된 뒤 몇 주 만에 벌어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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