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콘스탄차 인근 흑해 공해상에서 23일 코모로 선적 화물선 '코리우'(Khoryv)호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이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사망했고 3명이 실종됐으며 9명은 구조됐다.
코리우호에는 우크라이나인 10명과 아제르바이잔인 3명 등 선원 1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선박은 지난 21일 터키 에레일리항을 출발해 철강류를 싣고 루마니아 술리나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피격 지점은 콘스탄차에서 약 13해리(24㎞) 떨어진 루마니아 영해 바로 바깥 해상이었다.
루마니아 "러시아의 전쟁 확전 행위"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벌이는 확전 과정의 일부"라고 규정했다. 선박은 화재와 함께 전복된 뒤 침몰했으며, 거센 파도와 악천후로 헬기 투입이 늦어져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공격은 이달 들어 루마니아·불가리아 해역에서 발생한 일곱 번째 민간 화물선 피격 사례로, 최근 두 달간 이 해역에서 숨지거나 실종된 선원은 약 3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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