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이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을 활용한 물리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IBS 희귀핵연구단 한인식 단장 연구팀이 중이온가속기연구소(IRIS)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기존 핵반응 모델의 한계를 실험적으로 규명하고 모델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 결과는 물리 분야 국제학술지 「리절트 인 피직스」(Results in Physics)에 지난 8일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라온 빔의 안정적 공급과 다목적 빔라인 장치 KoBRA의 역할, 희귀핵연구단의 자체 검출기 개발 능력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특히 2023년 라온의 빔 인출 성공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초기 이용자 빔 시범운영이 국제 논문으로 이어진 점은 향후 라온 활용 연구가 본격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안성훈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라온에서 얻은 새로운 핵물리 실험 데이터가 처음으로 논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평가하며, 「이번에 확보한 데이터는 향후 저에너지 핵반응 연구, 희귀핵 구조, 핵천체물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