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피레네조리앙탈주 페르피냥 인근 트레비야크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며 주민 1만여명이 대피했다. 스페인 국경에 인접한 20여개 마을과 소도시가 대피 대상에 포함됐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4600헥타르가 불에 탔고, 소방관 4명을 포함해 16명이 다쳤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6일 오전 피레네조리앙탈 지역의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전선은 18㎞에 이르며 소방관 750명이 진화에 투입됐다.

유럽연합(EU)은 키프로스와 스웨덴에서 진화용 항공기 4대와 소방인력 100여명을 프랑스에 급파했다. 강풍이 예보되면서 불길이 더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화재 여파로 투르 드 프랑스 3구간 경기는 관중과 홍보 차량 없이 진행됐다. 국경 너머 스페인 카스테욘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500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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