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에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이 2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52조9000억원보다 24조3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순자금운용액은 가계가 벌어들인 돈에서 소비와 투자에 쓰고 남은 자금을 뜻한다. 이 금액이 줄었다는 것은 번 돈 중 쓰고 남기는 돈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76조9000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소비 증가와 주택투자 회복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가계 소득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주택투자가 회복되면서 여유자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가계신용 잔액은 20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주택 구입 등에 따른 부채 확대가 여유자금 축소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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