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월 31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으로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47.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805억원으로 27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다.

지상방산이 실적 견인, 수출 비중 75%

사업부문별로는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5.3%를 기록했다. 폴란드와 이집트 등으로의 수출 물량이 계획대로 납품되고, 4월 핀란드에 K9 자주포를 약 9400억원 규모로 추가 수출한 계약이 반영됐다. 2분기 말 수주잔액은 38조3000억원으로 이 중 약 75%가 수출 관련이다.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은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219%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도 K9·천무 인도 본격화

회사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간 K9 자주포 30문 이상, 천무 40대 이상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윤 IR담당 상무는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도 상반기 수준의 이익률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차세대 자주포 현대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결과는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폴란드와는 K9 3차 실행계약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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