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부진을 딛고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4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전 2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전반 3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폭발했다. 이를 통해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6개 월드컵 대회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사상 첫 선수가 되었다. 또한 월드컵 통산 10호골을 기록해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에도 등극했으며, 전설로 불리는 에우제비우의 9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을 깨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내 목표는 대표팀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8일 콩고민주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던 호날두는 「힘들고 암울한 한 주였다. 마치 축구에서 이미 은퇴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날두는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버텼다. 그 어떤 것보다 노력을 믿기 때문」이라며 「23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해왔는데, 잘할 때는 사람들이 나를 칭찬하고 잘 안 될 때는 은퇴하라거나 늙었다고 한다. 이번 경기는 저와 동료들에게 좋은 답이 됐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활과 함께 월드컵과 유로를 합해 10경기째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고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되찾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2경기 5골로 득점 선두에 나서 있으며, 킬리안 음바페와 엘링 홀란이 각 4골로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