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1시50분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사거리 인근에서 90세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따라 추돌해 4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지고 택시 운전자 등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끝내 숨졌다. 추돌당한 택시 운전자와 뒤이어 부딪힌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분명히 밟았는데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결함에 따른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사고기록장치 분석해 급발진 여부 가린다

광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현장 CCTV와 차량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해 급발진 여부와 정확한 추돌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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