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micro)가 11일(현지시간)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이 11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로 시장 예상치 1.5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17.5%로 직전 분기 9.9%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650억~72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평균 전망치 525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분기(7~9월) 매출은 145억~155억달러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9%가량 급등했다.

수주잔고 사상 최대, 신규 주문 600억달러 넘어

슈퍼마이크로는 4분기에만 600억달러가 넘는 신규 주문을 받아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고 밝혔다. 찰스 리앙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IT 통합 솔루션 전략이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수백 곳의 기업 고객을 새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회사의 2026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391억달러로 전년(220억달러) 대비 78% 늘었다. 생성형 AI 확산에 따라 액체냉각 방식을 적용한 랙스케일 AI 시스템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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