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픈AI 공동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에 50억 달러(약 6조95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27일(현지시간)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SSI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베라 루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SSI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안에 자체 컴퓨팅 능력을 10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로 SSI의 기업가치는 320억 달러(약 44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엔비디아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기존 투자자로, 이번에 지분을 추가로 확대했다.

수츠케버 "확장할 가치 있는 연구 성과 확보"

수츠케버 SSI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발표문에서 "우리는 확장할 가치가 있는 연구 성과를 갖고 있으며, 대규모 엔비디아 컴퓨팅 자원에 접근하면 이를 실제 규모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일리야는 알렉스넷을 시작으로 현대 AI의 토대가 된 근본적 혁신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4년 6월 설립된 SSI는 상용 제품을 아직 출시하지 않은 AI 안전성 연구 스타트업이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자사 GPU 접근권을 지렛대 삼아 유망 AI 연구조직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행보로,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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