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9일 이달 21일 오전 10시 51분 경기도 육군 25사단 관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폭발 지점은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m 지점이다.
사고 당일 새 수색로를 개척하던 수색대대장 등 18명 가운데 공병 요원이 철수 준비 중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발생했고, 쓰러진 동료를 구조하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이 사고로 수색대대장은 왼쪽 발목과 오른쪽 허벅지에, 공병 중사와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부상자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어떤 근거로 북한군 지뢰로 판단했나
합참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폭발 지점에서 1m 떨어진 곳에서는 갈색의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되는 미폭발 지뢰 1발도 발견됐다. 해당 구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다.
권대원 합참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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