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15일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 중앙은행 동결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고문이 지난 10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영국·EU·나토 관계자 회의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산 일부를 워싱턴이 관리하는 특수목적기구로 이전하자는 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유럽 측 대표단은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넘기지 않겠다며 그 자리에서 제안을 거부했다.
EU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2600억 유로 규모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했으며, 이 중 2100억 유로 이상이 벨기에 브뤼셀의 유로클리어에 보관돼 있다. 스웨덴·네덜란드·스페인·폴란드 등은 벨기에의 반대를 우회해 이 자금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브뤼셀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자료
- https://www.pravda.com.ua/eng/news/2026/10/15/8058074/
- https://meduza.io/en/news/2026/10/15/ft-u-s-proposed-unfreezing-some-russian-assets-and-placing-them-under-washington-s-control-europe-rejected-the-plan
- https://www.consilium.europa.eu/en/meetings/european-council/2026/10/15-16/
- https://www.forbes.com/sites/marktemnycky/2026/10/01/eu-states-revive-push-to-use-frozen-russian-assets-for-ukra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