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다소 차가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penAI의 챗GPT(ChatGPT)가 월간 이용자 수 10억 명을 돌파하며 AI 앱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챗GPT는 출시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월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과거 구글 지도(Google Maps)가 10억 명 이용자 달성에 약 5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했을 때 훨씬 빠른 속도입니다.
경쟁사 약진 속 챗GPT의 독주
챗GPT의 기록적인 성장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경쟁사들의 약진 속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와 같은 경쟁 AI 앱들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클로드와 메타 AI(Meta AI)의 월간 이용자 증가율은 각각 640%와 973%에 달해, 챗GPT의 62%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경쟁사들의 성장은 AI 모델 자체의 개선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AI 규제 논란 속 이용자 증가 추세 지속
최근 교황(Pope Francis)과 앤트로픽 등 여러 기관 및 인물들이 AI 발전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고, 미국 대학 졸업식에서는 AI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OpenAI가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챗GPT 앱 삭제 건수가 급증하는 등 일부 부정적인 여론도 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의 전반적인 채택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Hanno Stegmann은 "AI 채택의 강력한 추세는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직장인들의 AI 활용률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AI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4조 8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AI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