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강 공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에 대한 담보 없이는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현재 전문가들이 정밀안전진단과 보강공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11월쯤이면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보고 지연 두고 책임론 공방

이날 국감에서는 철근 누락 사실이 확인된 뒤 서울시가 국토부에 공식 보고하기까지 걸린 기간이 쟁점이 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2023년 10월 23일 철근 누락을 인지해 감리단에 보고했고, 감리단은 같은 해 11월 10일 서울시에 이를 전달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국토부에 공식 보고한 시점은 2024년 4월 29일로, 감리단 보고 이후 약 170일이 지난 뒤였다. 홍 장관은 "서울시에서 그렇게 안전을 걱정한다면 서소문 같은 고가 추락사고는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서울시 책임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국감에서 철근 누락에 따른 보강 부위 하자 책임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임낙호 토목사업본부장은 준공 이후에도 하자 책임을 지속해서 지고 정밀 안전진단에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철근 누락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승강장 구간 기둥 80개에서 설계상 2단으로 배치돼야 할 주철근이 1단으로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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