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컨테이너선 12척을 새로 확보하기 위해 2조1678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HMM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투자 안건을 의결하고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투자 내용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신조 발주와 2800TEU급 3척, 1700TEU급 1척 등 중형 컨테이너선 4척의 리세일 매입으로 구성된다. 리세일은 조선소가 다른 선주를 위해 건조 중인 선박을 인도 전에 사들이는 방식이다. 12척은 2029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자기자본 8.2% 투입

이번 투자 규모는 HMM 자기자본 26조5713억원의 8.2%에 해당한다. HMM은 공시에서 "컨테이너선 투자를 통한 선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HMM은 지난 7월 이사회에서 2030년 말까지 29조원을 투입해 컨테이너선을 166척(147만TEU), 벌크선을 110척(1352만DWT) 규모로 확대하는 중장기 선대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12척 투자는 이 계획의 일환이다. HMM은 최근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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