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세계경제전망(WEO) 10월호 '회복력의 시험, 긴급한 선택(Resilience under Strain, Urgent Choices)'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 내년 전망치를 3.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과 누적 기준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IMF는 전쟁에 따른 충격이 에너지 수입국과 취약국 경제를 압박하는 반면, 인공지능(AI) 투자 수요는 기술 공급망에 편입된 국가의 성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투자 확대와 재정·통화 부양책, 완화적 금융 여건, 민간 부문의 적응력이 무역정책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미국 물가는 목표치로 복귀하는 속도가 다른 주요국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전망은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연차총회 기간 중 공개됐으며, 태국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이 행사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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