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3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전분기 대비 567.3%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북미 생산 보조금 4169억원이 포함됐다. 보조금은 전력망용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73% 증가했다.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391억원, 영업이익률 3.7%였다.
ESS 출하 확대가 견인
실적 개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증가와 전기차(EV)용 파우치·원통형 배터리 물량 확대가 이끌었다. 유럽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고 북미 ESS 생산이 안정되면서 고정비 부담도 줄었다. 3분기 말 ESS 수주 잔고는 16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회사는 다수 유틸리티 업체 및 하이퍼스케일러와 신규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는 북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ESS 출하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약 40%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사 매출은 3분기 대비 약 1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북미 ESS 생산능력은 올해 말 50GWh에서 2027년 말까지 7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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