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2026년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4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3.7% 증가한 수치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1조96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2% 늘었고, 순이익은 1조4356억원으로 2171.3%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45.8%, 매출은 5.5% 늘었다.

정유·윤활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9조647억원, 영업이익 6904억원을 냈다. 윤활 부문은 매출 1조5424억원, 영업이익 7427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2.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3616억원에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과 수출 정제마진 및 윤활 스프레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으로 고품질 그룹3 윤활기유 공급이 제한된 점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울산에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연산 180만톤 규모 에틸렌 생산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의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분기에 대해서는 낮은 글로벌 정유제품 재고와 난방유 수요 증가, 아로마틱 공급 제약을 근거로 정유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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