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50.5%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8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1조401억원, 매출 24조274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둔화의 주된 요인은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자회사 LG이노텍의 부진이다. 원-달러 환율이 높았던 2분기에 사들인 원자재로 만든 제품이 환율이 떨어진 3분기에 출하되면서 마진이 줄었다. 반면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은 구독·온라인·B2B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TV 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55.9%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0조원과 영업이익 4조원을 동시에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과 순이익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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