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임직원의 뇌물 공여와 원가 부정 혐의를 근거로 방산기업 LIG D&A에 24개월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을 내렸다고 25일 확인됐다. 처분은 지난 20일 계약심의회에서 의결됐으며, 효력은 2026년 10월 29일부터 2028년 10월 28일까지 2년간 이어진다. 기존에 체결된 양산 납품 계약은 유지되지만 신규 정부 사업 입찰은 이 기간 막힌다.
이번 처분으로 1조9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투기 KF-21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본계약 체결에 변수가 생겼다. LIG D&A는 체계종합 분야 평가에서 1위에 올라 12월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입찰 제한 효력이 발생하면 신규 계약 체결이 불가능해지지만,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본안 판결 전까지 입찰 참가 자격을 유지해 12월 절차를 그대로 밟을 수 있다.
LIG D&A는 "확정 판결이 아닌 기소 사실만으로 내려진 행정처분에 유감"이라며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이끌어내 사업 참가 자격을 정상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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