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회원국 지도자들이 터키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공식적으로는 국방 투자 증대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군사 지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함이었으나,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이 회담 분위기를 지배했다.

NATO 동맹 내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의 항행의 자유였다. 이 중요한 해로는 이란이 수개월간 실질적으로 폐쇄했던 상태였다. 정상회담 이전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에게 해협 보안 작업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이를 거절했으며, 일부는 현재의 전쟁이 NATO 블록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러한 거부는 호르무즈 해협 보안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의 전략적 괴리를 노출시켰다. 미국은 해협의 국제 항행로 보호를 동맹의 공동 책임으로 보는 반면, 유럽 국가들은 이를 중동 지역의 특정 분쟁으로 제한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입장 차이는 향후 NATO의 전략적 결집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