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미국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업계가 전했다. 공모 규모는 약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기업가치는 최대 1000억~1500억달러(약 136조~203조원)까지 거론된다.

주관사단에 JP모건·씨티·UBS까지 합류

주관사단에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외에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UBS도 이름을 올렸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SSD 사업을 인수해 출범시킨 미국 법인으로, 서버·클라우드·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eSSD)가 주력이다. AI 학습·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대용량 eSSD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 상장 추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 없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외부 자본 유치로 중복상장이 이뤄지면 모회사 주주가 보유한 솔리다임의 경제적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SK하이닉스 측은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전체적인 경제적 영향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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