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10월 2일 184만100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다만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설이 불거진 지난달 28일 5.05% 급락해 176만8000원까지 떨어졌던 분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수준이다. 솔리다임은 당시 로이터통신 보도를 통해 내년을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1500억달러(약 20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도체 분야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솔리다임 상장이 SK하이닉스의 지배력 약화와 중복상장에 따른 지주 디스카운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복상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반면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당 리스크가 펀더멘털을 저해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고,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의 핵심 변수는 4분기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솔리다임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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