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AI 개발 속도조절론' 제기에도 연내 기업공개(IPO) 일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조달 규모는 최대 1000억달러(약 138조원), 목표 기업가치는 약 2조달러(약 2760조원)에 이른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당초 9월 초로 예정됐던 투자설명서 공개는 9월 말로 미뤄졌고, 10월 중순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거쳐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전 상장을 마무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주관사는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JP모건체이스가 맡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IPO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최대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기존 투자자인 아마존과 구글은 챗봇 '클로드' 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지난 7월 말 기준 약 91조원(650억달러)으로 1년 전보다 7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12일 "2026년에는 상장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 오픈AI는 AI 안전·통제 문제 대응을 이유로 상장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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