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18일 터키 정부에 성소수자(LGBTQ) 단속으로 구금된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터키 당국에 차별 없이 모든 이의 인권을 지킬 것을 요구하며 자의적으로 구금된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성소수자 활동가와 인권운동가 150명 이상이 구금됐다는 보고에 우려를 표했다.

가족 보호 명분 내세운 단속에 국제사회 비판

터키 경찰은 지난 13일부터 이스탄불·앙카라·이즈미르 등 15개 주에서 성소수자 단체와 활동가, 나이트클럽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킨 귀를레크 법무장관은 162명과 9개 단체, 13개 업체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아동과 가족제도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변호사단체 '정의를 위한 변호사들'은 109명이 구금됐다고 집계했으며, 법원은 지난 17일까지 최소 8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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