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이 21일 남중국해 사비나 암초 인근 해역을 항행한 미 해군 연안전투함 USS 찰스턴이 불법으로 침입했다며 추적·감시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군 남부전구사령부는 전날 새벽 USS 찰스턴이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 인근 해역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미국 측 행동은 중국의 주권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고 해상 안보를 위태롭게 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해롭다"고 밝혔다.

필리핀군 "영토 침범 아니다"

필리핀군(AFP)은 21일 중국의 주장을 반박했다. 필리핀 서필리핀해 담당 대변인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해군 준장은 "USS 찰스턴은 '중국 영토'를 침범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미국 등 각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은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부합한다며 "어떤 단일 국가도 국제 수역의 합법적 통항에 사전 허가를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사비나 암초는 필리핀에서 약 87마일(140㎞) 떨어진 해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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