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을 미루고 있어, 10월 2일 중수청 출범을 이틀 앞두고 수장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 검증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됐다기보다는 정무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내정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지명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김 내정자는 검사 재직 시절 검찰 수사권 축소,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대했던 이력이 있어 지명 다음 날부터 여권 내부 반발이 이어졌다.
與 일각과 조국혁신당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 의원이 공개적으로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혔고, 검사장 출신 이성윤 의원도 사실상 반대 입장을 냈다. 조국혁신당 임명희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권력의 눈치 보느라 소신도 원칙도 없이 검찰개혁에 찬성한다고 변명했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국회로 빨리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명 철회를 상상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전해, 김 내정자 교체보다는 기존 인선을 유지하되 시점을 조율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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