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골프장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야당이 지난 7월부터 제기해 온 '해군 실종일 골프 의혹'에 대한 대응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전날인 10일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골프장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마트 천장 붕괴 사고에 대해 경찰청장 대행에게 보고받고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야당, 지난 7월 '해군 실종일 골프' 의혹 제기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지난 7월 해군 호위함 승조원이 동해상에서 실종된 당일 이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예약 기록을 공개했다. 천 원내대표는 "주말 한복판 4개 타임이 30분가량 연속으로 비어 있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주장했고, 국방부는 "답변이 제한됨을 양해해 달라"는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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