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10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시 주거용 아파트 단지에 활공폭탄 5발을 투하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최소 1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레지나 하르첸코 자포리자 시장 대행은 이날 "1층이 직격당해 위층이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붕괴된 건물 주변에서는 구조대원 80여 명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다. 잔해 속에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공습으로 자포리자 시내 주거용 건물 26채가 파손됐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산 경유 수입 제재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젯밤 공격은 러시아가 압박이 조금이라도 느슨해지면 계속 전쟁을 하고 도시에 폭격을 가해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밤 우크라이나 13개 지역이 동시에 공격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젤렌스키에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는 많은 협상을 할 수 있었는데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혀 하지 않았다. 협상을 할 수 있는 새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불만을 드러냈다. 자포리자는 전선에서 16㎞가량 떨어진 도시로, 인구 70만 명이 넘는 자포리자는 러시아군의 드론·미사일 공격이 상시적으로 벌어지는 곳이다.
자료
- https://www.upi.com/Top_News/World-News/2026/10/10/ukraine-15-killed-russia-glide-bombs/8371791648162/
- https://www-cdn.abcnews.com/International/deadly-russian-attack-levels-apartment-building-ukraine-killing/story?id=137160086
- https://www.nation.com.pk/11-Oct-2026/russian-glide-bomb-attack-zaporizhzhia-kills-least-15-people
- https://www.ukrinform.net/rubric-ato/4172910-death-toll-from-glide-bomb-strike-on-zaporizhzhia-rises-to-seven-including-three-children.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