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기술기업 마이디어그룹(Midea Group)이 9일 이탈리아 의료영상기기 업체 에사오테(Esaote S.p.A.)의 지배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사오테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두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다. 전 세계 초음파·개방형 및 전용 MRI 제조업체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속하며 의료정보기술(IT) 분야에서도 선도업체로 꼽힌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은 2억6700만유로이며, 이 중 70%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마이디어, 헬스케어 사업부 산하로 편입시켜 영상진단 포트폴리오 확대

마이디어는 지능형 의료영상기기·솔루션을 담당하는 마이디어 헬스케어 사업부를 두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에사오테를 이 사업부 산하에 편입시켰다. 에사오테는 인수 이후에도 독립 법인 체제를 유지하며 프랑코 폰타나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계속 맡는다.

폰타나 CEO는 "이번 거래는 에사오테에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준다. 마이디어의 지원을 받게 된 에사오테는 헬스케어 발전에 자사의 비전과 혁신 역량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왕 마이디어그룹 총괄 사장은 "에사오테와 마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더욱 포괄적이고 다각화된 이미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천진레이 마이디어 헬스케어 사업부 사장도 "에사오테의 기술과 비전을 마이디어의 기술 및 국제적 자원과 결합해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디어는 디지털엑스레이(DR)·고자장 MRI·컴퓨터단층촬영(CT)·디지털혈관조영술(DSA)을 아우르는 영상진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에사오테의 초음파·MRI 전문성과 결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거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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