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29일(현지시간) 정통현대당(PAM) 대표 파티마 에자흐라 엘 만수리(50)를 모로코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임명했다. 지난주 치러진 총선에서 PAM은 전체 395석 가운데 97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됐다.

엘 만수리 지명자는 과반(198석)에는 못 미쳐 연립정부 구성 협상을 이끌게 됐다. 그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 마라케시 첫 여성 시장으로 선출된 뒤 주택부 장관을 지냈다.

"여성이 정부 이끄는 첫 사례"

엘 만수리 지명자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정부를 이끄는 책임을 맡게 됐다. 이는 나뿐 아니라 모든 모로코 여성에게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2023년 튀니지의 나즐라 부덴에 이어 아랍권에서 두 번째 여성 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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