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8.4로 집계돼 2021년 7월 이후 6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인 8월 수치(56.0)보다 2.4포인트 올랐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세를 보였으며, 신규 주문량 지수는 8월 55.2에서 58.2로 뛰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문제는 물가다. 기업이 원자재 구매에 지불하는 가격을 보여주는 투입비용 지수는 8월 59.9에서 66.4로 급등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P글로벌은 이번 PMI 상승세가 연율 기준 약 5%의 경제 성장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공급망 지연에 따른 원가 부담을 동시에 짚었다.

공급망 병목이 물가를 밀어올리는 구조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약 20년 조사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공급망 병목 현상을 동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완료 주문(수주 잔량)이 쌓이면서 기업의 원가 부담이 가팔라지고 있어, 경기 확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동시에 커지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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