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솔루션 기업 아이엘(종목코드 307180)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운영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피지컬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피데이텀'(PHYDATUM)을 26일 공개했다. 피데이텀은 로봇이 작업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작업·이동·상태·장애·복구 데이터를 수집하고 표준화해 AI 학습과 성능 개선, 현장 재적용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수집을 담당하는 '커넥트', 표준화·축적을 맡는 '데이터', 학습을 위한 '인텔리전스', 운영·분석을 지원하는 '옵스' 등 4개 모듈로 구성됐다.
아이엘은 자동차부품 제조 현장에서 자사 휴머노이드 '아이엘봇'을 운용하며 누적 운영시간 2389시간, 운영 데이터 43만7403건을 확보했다. 지난 9월에는 2억2000만원 규모의 로봇·피지컬AI 데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엘은 연내 운영 데이터 500만건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데이터 축적이 경쟁력을 가른다
아이엘 관계자는 "로봇 자체는 구매해 도입할 수 있지만 실제 작업 현장에서 쌓인 운영 데이터와 문제 해결 경험까지 단기간에 확보하기는 어렵다"며 "피지컬AI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르는 요소는 결국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데이텀을 통해 로봇의 현장 운용이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되고 AI 경쟁력도 함께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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