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월29일(현지시간) 아이티에서 활동 중인 범죄조직 진압군(GSF·Gang Suppression Force)의 임무 기한을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는 결의안을 찬성 12표, 반대 0표, 기권 3표로 채택했다. 중국·러시아·파키스탄이 기권했다.

미국과 파나마가 공동 발의한 이번 결의로 GSF는 2025년 9월30일 안보리 결의 2793호로 창설된 지 1년 만에 임기를 다시 연장받았다. 안보리는 GSF 상한 병력을 군·경찰 5500명과 민간요원 50명 등 총 5550명으로 규정했지만, 7월8일 기준 실제 배치 인력은 군 1083명과 민간요원 16명에 그쳤다. 차드·엘살바도르·과테말라·자메이카·몽골·스리랑카가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마이크 월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결의 채택 후 "이번 노력 전체는 아이티 국민 스스로 자국의 안보와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다는 궁극적 목표를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에서 범죄조직이 아동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전투 등에 투입하고 있는 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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