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수단 내전 당사자들에게 "예외 없는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8표, 반대 10표, 기권 9표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수단 내 인권 침해를 조사해온 독립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도 연장했다.
학교·병원까지 겨냥한 공습
결의안은 수단군(SAF)과 신속지원군(RSF) 양측 모두를 겨냥해 학교와 병원을 포함한 민간시설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공중폭격을 거론하며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명시했다. 유엔은 올해 1~5월 드론 공격으로만 1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결의 채택 이틀 전인 지난 4일에는 북코르도판주에서 딜링과 카두글리를 오가던 세계식량계획(WFP) 구호차량 대열이 공습을 받아 운전기사 1명이 숨졌다. 같은 차량 대열은 전날에도 딜링 인근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WFP는 차량에 공식 인도주의 표식이 있었다며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2023년 4월 발발한 수단 내전으로 누적 사망자는 수만명에 이르고 난민과 실향민은 13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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