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등 총 100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을 뒤따르던 추격자 관행에서 벗어나 이제 우리가 직접 판을 짜는 녹색 시장의 설계자, 선도자가 돼야 한다"며 "녹색대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터전을 지키는 확실한 미래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100기가와트(GW)를 조기 확보하고 전기차·배터리·태양광·풍력·소형모듈원자로 등 10대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철강·석유화학·시멘트·반도체·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5대 업종의 생산공정도 탈탄소 방식으로 전환한다.

민관합동 GX추진단에는 13개 정부 부처와 대한상의 등 17개 재계 협회·단체가 참여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정부가 계획을 세우고 기업이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민관이 함께 설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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