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이 10일 뉴델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명부 정비에 반발해 집결하려던 청년운동 '코크로치 잔타당'(CJP) 창립자 아비지트 딥케와 사우라브 다스, 아슈토시 란카 등 지도부를 뭄바이발 항공편 도착 직후 체포했다.

구금 규모 두고 당국·시위대 주장 엇갈려

인도 내무부 당국자는 이날 200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CJP 측은 1만5000명 이상이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시위 거점인 잔타르 만타르 광장을 봉쇄하고 진입로마다 검문소를 설치했으며 일부 지역 모바일 인터넷을 제한했다.

갈등의 발단은 선관위가 특별집중정비(SIR)를 통해 지난달까지 전국 30개 주·연방직할지에서 유권자 명부 1억3270만명분을 삭제한 것이다. 이 중 71%는 거주지 이전·부재 사유였고 2700만명은 사망자, 1000만명은 중복 등록으로 분류됐다. 야권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집권당에 유리하게 명부가 조작됐다며 그야네시 쿠마르 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선관위는 중복·부정 등록 제거가 목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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