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25일 한미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의 1호 사업으로 확정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총사업비 223억달러·발전용량 6.3GW)에 대해 미국 측 최종 결정이 나는 대로 이달 중 약 21억9000만달러를 송금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산 제품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3500억달러(조선협력 1500억달러, 에너지·원전 등 전략산업 2000억달러, 연간 집행한도 2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합의의 첫 결실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국회 보고에서 발전소 가동 20년간 최대 45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밝혔고, MOU는 23일 체결됐다.

원전 8기·웨스팅하우스 지분도 협상 중

2호 사업으로는 미국 내 원전 8기(APR1400 2기·웨스팅하우스 AP1000 6기)를 2기·4기·2기 순으로 짓는 방안이, 3호로는 알래스카 LNG 개발이 거론된다. 정부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확보를 놓고 미국과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수익성 검증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정부에서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고, 민주당 조승래 재경위원장도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정부와 협의해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