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 중형상륙함(LSM) 1척을 2억6900만달러(약 3575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그룹이 2024년 12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처음 따낸 미 해군 함정 건조 물량이다.
계약은 미 해군 선박건조관리업체 토트서비스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결됐다. 발주된 중형상륙함은 길이 100m, 폭 16m에 항속거리 약 7400km로, 건조는 필리조선소에서 2027년 4분기 착공될 예정이다. 계약에는 동급 함정 3척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미 해군 상륙함 35척 사업, 추가 수주 발판
미 해군은 노후 상륙함을 대체할 LSM을 총 35척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건조 능력을 현재 1~1.5척에서 최대 20척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함정 건조 역량을 입증하면 향후 추가 수주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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