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의뢰인의 공탁금을 횡령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40대 변호사 A씨를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해 29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소속된 법무법인에 입금된 의뢰인의 가압류해방공탁금 약 1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는 상가 임차인에게 돌려줄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지인들에게 5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서 만난 여성에게도 사기

A씨는 결혼정보회사에 자신을 100억대 자산가로 소개한 뒤 이곳에서 만난 여성에게 고액 이자를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와 관련된 고소장이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해 지난 23일 그를 구속했으며, 여죄와 추가 피해 규모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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