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결혼식 하객을 가장해 답례금과 식권을 챙긴 혐의(사기)로 70대 남성 A씨 등 6명을 붙잡아 지난 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축의금 접수대 혼잡한 틈 노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과 7월 부산 남구와 부산진구의 예식장 2곳에서 축의금 접수대가 붐비는 시간대를 골라 하객인 척 접근한 뒤 "축의금은 이미 냈다"고 말해 답례금이나 식권을 받아간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받은 식권을 다시 접수대로 가져가 "식사를 안 하겠다"며 현금 답례금으로 바꾸는 수법도 썼다. 이런 방식으로 챙긴 금액은 77만원 상당이다.

전원 절도·사기 전과…최대 30건

수사는 이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예식장 관계자의 신고로 시작됐다. 경찰은 예식장 CCTV를 분석하고 동일 수법 전력자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인물을 특정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 6명은 모두 과거 절도나 사기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일부는 전과가 20~30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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