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4일 문신학 차관 주재로 원유 수급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국면에서 9~10월 원유 도입 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는 7~8월 도입 물량도 전년보다 100% 이상이어서 단기적인 국내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했다.

사우디는 지난 11일 드론 공격을 받아 호르무즈 해협 우회로인 동서 송유관 가동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14일(현지시각)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105.6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101.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송유관 폐쇄가 길어지면 세계 원유 공급량의 최대 4%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는 최고가격제로 방어

정부는 지난달 21일 9차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동결해 유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져 안정될 때 최고가격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축유 스와프와 도입선 다변화 지원 등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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