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OPEC+ 핵심 7개국이 6일(그리니치표준시 오전 11시, 한국시간 오후 8시) 화상회의를 열어 10월 원유 생산 목표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이라크·쿠웨이트·알제리·카자흐스탄·오만 등 7개국이 참여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OPEC+가 이번 달로 2023년 합의한 하루 165만 배럴 규모 감산 조치의 단계적 철회를 마무리하면서 10월 생산 정책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란과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원유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실제 생산량이 계획된 할당량에 못 미치면서 추가 조정 필요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한국 정유업계, 중동 의존도 촉각

한국은 원유 수입의 약 70%를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어 OPEC+의 생산 정책 변화는 국내 정유사의 원가와 수입 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OPEC+는 이번 회의와 별개로 2027년부터 적용할 회원국별 생산 기준선을 정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소재 디골리어앤드맥노튼에 회원국 원유 생산능력 재평가를 맡겼으며, 결과 보고서는 이달 말 OPEC 측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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