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부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 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간밤 뉴욕증시가 이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5.73포인트(0.52%) 내린 6784.29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9시24분 현재 6734.35까지 밀리며 1.26%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8포인트(1.21%) 내린 824.21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713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7억원, 3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473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1억원, 389억원어치를 팔았다.

미·이란 충돌에 국제유가 2%대 급등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공방 재개 소식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70%, S&P500지수가 0.33%, 나스닥지수가 0.12% 각각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 거래일보다 2.83% 오른 배럴당 85.76달러에, 글로벌 기준인 브렌트유는 2.71% 오른 배럴당 90.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368.6원에 마감했고, 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36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이날 환율이 1360~13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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