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5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카를 다이서로스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55), 페터 헤게만 독일 베를린훔볼트대 교수(72), 게오르크 나겔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교수(73) 등 3명을 2026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수상 이유로 '빛으로 작동하는 이온통로와 광유전학 발견'을 들었다. 세 사람은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0만 달러)를 균등하게 나눠 받는다.

조류 연구에서 시작된 30여년 연구

연구는 1990년대 초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헤게만 교수가 단세포 녹조류 클라미도모나스가 빛을 향해 헤엄치는 원리를 추적하면서 시작됐다. 헤게만·나겔 교수는 빛에 노출되면 즉시 열리는 세포막 이온통로 단백질 '채널로돕신'을 찾아냈고,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를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 뇌 속 특정 신경세포를 빛으로 켜고 끄는 기술을 완성했다.

이 기술은 현재 전 세계 신경과학 실험실에서 특정 신경세포의 기능을 규명하는 표준 도구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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